2024년 11월 28일(목)

화장실에서 쓰러진 아이의 소름 돋는 반전...경찰 신고까지 하게 만든 라이더 '직캠' 영상

인사이트YouTube '믿을건내몸뿐'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한 배달원이 남자아이의 다급한 도움 요청을 받고 따라갔다가 화장실에서 소름 끼치는 광경을 포착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믿을건내몸뿐'에는 '배달하며 인생 처음으로 경찰서 간 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은 배달원 '몸뿐'의 바디캠(블랙박스)을 통해 촬영된 것으로, 해당 사건이 발생한 시각은 지난달 23일 오후 10시 30분이었다.


인사이트YouTube '믿을건내몸뿐'


당시 저녁 배달을 진행하던 몸뿐은 갑자기 한 남자아이로부터 다급한 도움 요청을 받았다.


아이는 "남자 화장실에 뭔가 이상한 게 있다"며 같이 가달라고 크게 손짓했고 놀란 몸뿐은 재빠르게 따라갔다.


몸뿐이 아이와 함께 한 상가에 있는 남자 화장실로 들어오자, 아이는 "화장실에 (아래에) 이상한 머리카락, 사람 같은 게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화장실 바닥에 엎드려 칸막이 밑을 바라보던 몸뿐은 어린아이로 보이는 사람의 머리가 바닥에 쓰러져 있는 모습을 보게 됐다.


인사이트YouTube '믿을건내몸뿐'


놀란 몸뿐은 곧장 해당 화장실 칸 문을 노크하며 "괜찮으시냐"고 물어봤다. 그러자 안쪽에서는 재빠르게 '괜찮다'는 의미의 노크가 들려왔다.


이상함을 느낀 몸뿐이 "쓰러진 거 아니냐"며 재차 화장실 안에 있는 사람의 상태를 체크했고, 이내 "예"라는 짧고 굵은 성인 남성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몸뿐이 다시 화장실 아래를 확인해 봤을 땐 아까와 다르게 머리가 아닌 다리만 보였다.


당시 배달이 밀려있어 아이와 함께 화장실에서 나와 다시 일하러 떠난 그는 "배달 음식을 들고 있어서 화장실에서 쓰러진 사람이 나오는 걸 확인하지 못했다"며 "경황이 너무 없었다. 배달을 하는 도중에 생각해 봐도 이상했다. 쓰러져 있지 않다면 그는 뭐하고 있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인사이트YouTube '믿을건내몸뿐'


배달을 마친 이후에도 찝찝함이 가시지 않았던 몸뿐은 블랙박스를 다시 확인했고 이내 소름 돋는 상황을 마주했다.


그는 "블랙박스에 찍힌 사람 형태는 육체가 작은 아이에 가깝다. 실제 내가 육안으로 봤었을 당시 기억을 되짚어봐도 아이가 쓰러져 있다고 판단했었다. 하지만 들려오는 목소리는 완벽한 성인 남자 목소리였다"라면서 "성인이라면 적어도 목은 보여야 하는 게 아닌가? 술 한 사람이 벌떡 일어나서 대답까지 할 수 있나. 이해가 안 간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또한 몸뿐은 "경찰서에 신고하러 갔지만 '별일 아니니 걱정 말라'는 대답을 들었다. 다양한 사건을 접하는 경찰 판단이니 문제 없는 게 맞았으면 좋겠다"라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한편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무리 봐도 어린아이 모습인데 목소리가 성인 남성이라니", "제발 범죄만 아니었으면 좋겠다", "목소리 확인하자마자 머리카락 사라진 게 더 무서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YouTube '믿을건내몸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