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아이언맨' 다우니 주니어, 마약 범죄 사면

 

공전의 히트를 친 영화 '아이언 맨'의 주인공을 맡은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50)가 지난 1996년 저지른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한 사면을 받았다.


제리 브라운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24일(현지시간) 발표한 사면대상자 91명 중 다우니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다우니 주니어는 당시 헤로인, 코카인과 권총을 불법 소지한 혐의로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고속도로 순찰대에 체포돼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고 1999년 보호관찰 명령을 어겨 실제 6개월간 복역한 바 있다.

다우니 주니어는 개인 홈페이지에서 "범죄 기록을 지울 순 없지만, 사면 조처로 투표권을 회복했다"면서 "사면은 모범적인 행동을 실천했다는 공적인 선언"이라고 의미를 뒀다.

인생의 바닥으로 떨어졌지만, 그는 아이언맨과 어벤저스의 대성공으로 벌떡 일어섰다.

올해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발표에서 다우니 주니어는 전 세계에서 가장 수입이 많은 배우 자리를 3년 연속 지켰다. 그가 작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 벌어들인 수입은 8천만 달러(약 936억 4천만 원)에 달한다.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