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1일(목)

故 최진실 아들 최환희, 최준희·외할머니 갈등에 '심경글'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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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故 최진실 아들 최환희가 여동생 최준희와 외할머니의 갈등을 언급하며 심경을 전했다.


15일 최환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얼마 전 일어난 저희 가정의 불미스러운 일로 저희 어머니를 사랑하고 아껴주시며 지금까지도 추억으로 기억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게 사과드리는 것이 저의 도리인 것 같아 이렇게 조심스럽게 글을 올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지난 9일 최준희는 외할머니가 동의 없이 자신의 아파트에 머물렀다며 주거침입으로 112에 신고한 바 있다.


논란이 커지자 최준희는 "성숙하고 올바르게 할머니에게 대화를 시도하지 못해 죄송하다"라며 경찰에 외할머니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최환희는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며, 행복한 모습만 보여드려도 아프실 많은 분들의 마음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걱정만 끼쳐드려 송구스러운 마음뿐"이라고 전했다.


최환희는 "이번 기회로 저희 가족도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닫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라며 "또한 저도 이제 성년의 나이로 가장으로서 중심을 새삼 느끼게 된 계기가 됐다. 아시다시피 저희 가정은 불안정해 보일 수 있습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그는 "보통 가정들에서도 흔히 겪을 수 있는 부모와 자식 사이의 감정의 파동이 저희는 조금 세게 부딪히는 것이라 저는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다"라고 말했다.



최환희는 본인의 불찰로 인해 이번 사태가 벌어진 것이라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연로하신 할머니와 더불어 아직 미성숙한 준희 또한 제가 보살펴야 하는 동생이기에 모든 것은 저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모든 질타의 말씀들 깊게 새기고 또 한 걸음 성장했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그 마음 새겨 앞으로는 대중 앞에 저희 가정사로 걱정 끼쳐 드리는 일 없도록 노력하겠다. 모든 관심이 어머니에 대한 대중분들의 사랑이라 생각하며 그 사랑의 책임감으로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글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