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집 그리라는 말에 '평면도' 그린 주우재...정신과 전문의가 분석한 심리상태

인사이트KBS2 '홍김동전'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모델 겸 배우 주우재의 검진 결과를 본 임상 심리 전문가는 특이하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홍김동전'에는 TCI, HTP, SCT 등 임상 심리 전문가가 멤버들의 심리 상태를 체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그림 심리 검사, 지능 검사 등을 통해 스스로의 내면을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총기 정신건강의학 전문의는 멤버들이 그린 그림을 가지고 이들의 심리 상태를 분석했는데, 주우재의 그림에서 특이한 점을 발견했다.


인사이트KBS2 '홍김동전'


보통 '집'을 그려보라고 하면 외관상의 집 그림을 그린다. 하지만 주우재는 집 내부의 평면도를 그렸다.


김 전문의는 이 점을 꼬집으며 "보통은 집을 그리라고 하면 지붕, 외벽 , 창문 등을 그린다. 근데 우재님은 평면도를 그렸다"며 "굉장히 드물다"고 말했다. 오히려 이 말에 놀란 주우재는 "드물어요?"라고 되물으며 신기해 했다.


김 전문의는 "효율성을 중시하고 정확하게 (집을) 드러낼 수 있는 방법을 찾은 것"이라며 "집에서 감정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그냥 집 자체만 그린거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KBS2 '홍김동전'


효율성을 중시하는 주우재의 성격은 다른 그림에서도 드러났다. 다만 주우재는 효율을 중시하면서도 타인에 대한 관심도 있었다.


김 전문의는 "나무를 그리라고 했을 때 나무에 붙은 벌레, 꽃, 잎사귀 등을 그리는 것을 보아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나 대인관계에 대한 열망 같은 걸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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