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분쟁에 악플 테러 당하고 있는 손승연..."똑같은 배신자"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그룹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가 전속계약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가수 손승연이 악플 테러를 받고 있다.
13일 손승연 SNS 계정에는 피프티 피프티 사태와 관련한 부정적 댓글이 잇따라 달렸다.
손승연이 더기버스 소속이라고 알려지면서 '배신자'라고 낙인찍혔기 때문이다.
손승연의 고정 게시글에는 "이분 안성일과 같은 편이에요. 피프티 피프티와 같은 방법으로 전 소속사 나와서 안성일에게 간 거고 전 소속사는 폐업함", "어찌 사람의 탈을 쓰고 그렇게 하십니까", "똑같은 레퍼토리 배신 1호라니"라는 비난 댓글들이 달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배신자는 보기 싫으니 가수든 뮤지컬이든 활동하지 마라", "이 사람 나온 뮤지컬은 전부 불매하자"라고 쓴소리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최근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낸 가운데 멤버들 배후에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가운데 비슷한 이유로 과거 전속계약 분쟁을 겪었던 손승연의 사건이 재조명됐다.
2012년 포츈사와 전속계약을 맺었던 손승연은 포츈사가 자신의 합의 없이 2011년 캐치팝엔터테인먼트와 서로 소속 가수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위탁을 진행하고 계약 조건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이에 법원은 2017년 손승연이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며 포츈사의 손을 들어줬지만, 손승연은 패소 이후에도 소속 가수로서의 활동을 거부하고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결국 포츈사는 손승연에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결별했으며 이후 손승연은 안성일 대표가 이끄는 더기버스로 소속사를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