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1일(목)

'원조 CF퀸' 이효리가 상업광고 중단 선언 11년 만에 SNS에 올린 글

인사이트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광고 다시 하고 싶습니다. 광고 문의는 antenna music 으로~"


'원조 CF퀸' 이효리가 단 한마디로 광고주들을 열광케 했다.


13일 가수 이효리는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파격적인 발언을 남겼다.


바로 "다시 광고를 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한 것.



이효리가 광고 복귀를 예고하며 올린 사진에는 리즈 시절 청바지 모델로 활약하던 화보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 이효리는 완벽한 S라인을 뽐내며 잘록한 허리선과 이어지는 힙라인으로 독보적인 비주얼을 뽐내 팬들을 열광케 했다.


앞서 이효리는 11년 전인 2012년, 상업광고 중단을 선언하며 CF퀸 자리를 내려놨다.


당시 이효리는 패션, 주류, 휴대폰 등 톱스타들만 할 수 있는 광고를 모두 섭렵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CF퀸으로 자리잡았다.



2000년대를 주름잡던 이효리는 돌연 환경운동, 채식, 유기견 보호 등 자신의 가치관에 맞지 않는 상업성 광고를 찍지 않겠다고 선언해 대중을 깜짝 놀라게 했다.


실제로 이효리는 이 같은 결정에 대해 과장광고로 인한 양심의 가책을 느껴 상업광고 중단을 결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소신 발언 이후 11년 만에 다시 광고계 복귀를 선언한 이효리의 발언에 숱한 광고주들은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



이효리의 깜짝 고백에 코스메틱 브랜드 에뛰드하우스는 발 빠르게 나서 "연락하고..싶다.. 증말..."이라는 주접 댓글을 남겼다.


비씨카드 역시 "효리누나랑 부~자되고 싶네요"라고 광고 의사를 간접적으로 표현했으며 티웨이는 "어디 가고 싶으세요? 말만 하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리의 광고 복귀 예고(?)에 팬들 역시 "사실 효리 누나가 10년 넘게 상업 광고 안 찍은 거 자체가 브랜드들에게 손해", "언니가 삼성 갤럭시 모델로 돌아오면 아이폰 당장 버릴게요", "안테나 전화 큰일 났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