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에버랜드 자이언트 판다 아이바오가 쌍둥이 자매를 품에 안았다.
지난 7일 아이바오가 진통을 시작한 지 1시간여 만인 오전 4시 52분과 오전 6시 39분에 쌍둥이 판다들이 세상에 나왔다.
당시 언니 판다는 180g, 막내 판다는 140g이었다.
아이바오는 새끼를 낳자마자 품에 꼭 안으며 체온 유지에 힘쓰는 '모성애'를 보였다.
쌍둥이 판다들은 엄마 아이바오와 '판다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의 보살핌 속에 무럭무럭 성장하는 중이다.
에버랜드 측은 지난 12일 공식 틱톡 계정을 통해 쌍둥이 판다들의 근황을 전해 눈길을 모았다.
그새 하얀 털이 많이 올라왔고, 눈가 주변도 까맣게 변하고 있었다.
쌍둥이 판다들은 우유를 먹는 와중에도 입가에 미소를 유지한 채 귀여운 표정을 지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녹였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은 "쌍둥바오들 벌써 귀여우면 어떡하냐", "영상 더 많이 올려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판다는 가임기가 1년에 단 한 번, 봄철 1~3일밖에 되지 않아 자연 임신이 어려운 동물로 알려져 있다.
에버랜드 동물원은 혈액·소변 검사 등을 통해 아이바오 부부의 호르몬 변화 데이터를 과학적으로 분석한 뒤, 짝짓기 성공 확률이 높은 시기를 찾아내 지난 2월 중순 자연 교배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