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두 명인데도 '단체 손님' 아니라며 거부하는 울릉도 관광지 식당 상인들 (영상)

인사이트YouTube 'MBCNEWS'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코로나19가 완화되면서 울릉도로 관광을 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식당에서 1, 2인 손님을 받지 않아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지난 10일 MBC뉴스는 혼밥이 어려운 울릉도 식당 상황에 대해 보도했다.


지난해 한 유튜브 채널에서는 혼밥을 하려고 했다가 식당 사장으로부터 거부 당한 유튜버의 영상이 580만 조회 수를 넘는 등의 화제를 모았다.


그렇다면 올해는 어떨까.


인사이트YouTube 'MBCNEWS'


취재진이 울릉도의 중심지인 도동항에 있는 식당에 방문한 결과, 식당 7곳 중 3곳이 1인 손님을 거부했다.


심지어 두 명이어도 식사가 안 되는 경우도 있었다.


식당 주인들은 "한 명은 안 돼요", "기본 4인상은 받아야 (한다). 한 명, 두 명 와서는 퇴짜 맞는다" 등의 말을 하며 손님을 거부했다.


YouTube 'MBCNEWS'


단체 손님 위주로 영업하는 곳이 다수라 일반 소규모 관광객들은 퇴짜를 맞는 것인데, 관광객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울릉군은 오는 2026년 공항이 개장하면 약 1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관광객 유치도 좋지만 인식 개선과 서비스 질 향상을 함께 도모해야 한다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