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개그맨 장동민이 최근 논란인 600억대 규모의 '맘카페 사기 사건' 피의자 A씨와 지인이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지난 12일 장동민의 소속사 초록뱀이엔임 측은 장동민과 A씨는 아무 친분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소속사 측은 "장동민과 A씨는 라이브 커머스에서 만난 사이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장동민이 A씨 소유의 펜트하우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는 의혹에 대해 "라이브 커머스에서 우연히 만난 A씨가 장동민에게 결혼식 장소를 무상으로 대여해주겠다고 했다"라며 "나중에 알고보니 예식 장소도 A씨 소유의 집이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4월 장동민이 A씨 집에서 현영과 함께 사진을 찍은 건 "촬영차 방문한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1일 한 매체는 지난달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및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맘카페 운영자 A씨와 연루된 50대 여성 방송인이 현영이라고 보도했다.
A씨가 상품권 재테크를 해주겠다고 제안하자, 현영은 지난해 4월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총 5억 원을 A씨에게 송금했다.
현영은 이를 통해 5개월 간 A씨에게 이자로 월 3500만원(약 7%)을 지급받았지만 나머지 3억 2,500만 원은 받지 못했다. 현영은 A씨를 차용금 사기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 가운데 맘카페 회원들 사이에서는 장동민이 A씨가 소유한 펜트하우스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A씨의 집에서 현영과 사진을 찍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편 지난 12일 현영 소속사 노아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영은 해당 맘카페 운영자 A씨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일 뿐"이라며 "앞으로 현영은 A씨의 사기 행각에 대한 진실을 파악하는 모든 절차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