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1일(토)

컴퓨터 못하는 할아버지 사장님이 편의점에 제품 들어올 때마다 '라벨갈이' 하는 방법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수기로 모든 제품 '라벨갈이'한 편의점 등장..."제품 설명부터 가격표 모두 수기"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홀로 편의점을 운영하는 어르신이 기계 사용에 서툴러 운영에 어려움을 겪자, 모든 제품을 수기로 '라벨 갈이'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연히 들어간 편의점에서 본 광경'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이 게재됐다.


사진 속 모든 식품의 가격표는 흔히 알려진 컴퓨터 라벨이 아닌 정성스러운 손글씨로 적혀 있어 눈에 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수기로 작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제품명 앞, 뒤에는 상품의 브랜드와 용량까지 세세하게 기재됐고 맛이 다양한 제품은 괄호치고 설명이 추가되기도 했다.


그중 '가격'만 라벨기로 표시됐는데, 이 또한 인터넷 발주로 뽑은 라벨이 아닌 '수기 라벨기'로 부착됐다.


이는 편의점 특성상 가격 변동이 심한 것을 고려한 것으로 추측돼 웃음을 자아낸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작성자 A씨는 "나이 지긋한 어르신이 운영하는 편의점이라서 그런지 모든 상품의 라벨이 수기로 작성돼있다"며 "옛날 시골 슈퍼마켓 같은 감성이라 친근하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 또한 "글씨체만 봐도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이 쓰신 것 같다", "제품 설명까지 전부 기재하는 정성", "저런 곳은 남녀노소 좋아할 듯", "보기 훨씬 편하고 신선하다"라고 반응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컴퓨터로 발주할 줄 몰라서 수기로 쓰신 게 마음 아프면서도 상품을 정확하게 설명하려고 맛과 용량까지 설명해 준 게 너무 훈훈하다"고 감동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