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1일(목)

뇌암 투병 남편 병간호 하면서도...'카페 창업' 대박나 벌써 8개 지점 사장님된 여배우

인사이트김정화 인스타그램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아프리카 케냐와 맺은 특별한 인연을 살려 카페 창업을 해 대박을 친 여배우가 있다.


바로 케냐에 살고 있는 '가슴으로 낳은 딸' 아그네스를 후원하며 인연을 계속 이어온 배우 김정화가 그 주인공이다.


최근 김정화는 남편 유은성과 함께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케냐에 살고 있는 아그네스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지난 2009년 김정화는 한 방송을 통해 에이즈에 걸린 고아의 엄마가 되어주는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인사이트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해당 방송으로 아그네스를 처음 만난 김정화는 27살 나이에 엄마의 마음이 뭔지 모를 때였지만 좋은 엄마가 되어주어야 겠다고 생각해 계속 후원을 이어갔다.


특별한 인연을 계속 이어와 실제로 아그네스는 김정화가 결혼할 당시 유은성과 함께 웨딩 사진을 찍기도 했다.


또 아그네스가 결혼을 하게 됐을 때 김정화는 혼수선물로 테일러 숍을 차려주는 두터운 애정을 보였다.


아그네스와의 인연으로 케냐를 사랑하게 된 김정화는 아프리카 사람들이 생계를 꾸려나갈 수 있도록 바링고 지역에 커피나무 2천그루를 심어주기도 했다.



또 커피나무에서 나오는 커피를 사주기 위해 커피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다.


2020년, 김정화는 자신이 창업한 카페 '알리스타 케냐커피' 본점을 처음 세상에 내놨다.


이후 2년 만에 창녕점, 경주불국점, 다산신도시점, 울산진장점, 울주청량점, 대구범어네거리점 등 총 8개 지점을 오픈했다.


또 2022년 12월 올해의 국민 브랜드 대상 1위에 오르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김정화는 "바링고 지역이 47개 주 중에서 경제지수가 45위였는데 11위가 됐다"며 "커피나무 때문에 소득이 올라왔고 잘 사는 지역이 된 거다"라고 기쁜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케냐에서 감사하다고 초청을 받아서 대통령 궁에 들어가게 된다"고 근황을 전했다.


한편 김정화는 지난해 남편 유은성이 뇌암 투병 중이라고 밝혔다.


남편을 잃을까 마음을 졸인 김정화는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겠다고 밝혀 눈물샘을 자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