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조규성의 미트윌란, 오피셜 포스터에 북한 자르고 '백령도' 넣은 한국 지도 썼다

인사이트조규성 / Instagram 'fcmidtjylland'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조규성이 공식 이적한 덴마크 축구구단 '미트윌란'이 한국 팬들도 깜짝 놀란 세밀함을 보여줬다.


조규성의 오피셜 이적 소식을 전하면서 한반도 지도가 아닌 '대한민국(남한)' 지도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미트윌란은 조규성의 입단을 공식 발표하면서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조규성이 취한 여러 포즈가 눈에 띄었는데, 한국 팬들은 특히 하얀색의 대한민국 지도에 시선을 줬다.


인사이트Instagram 'fcmidtjylland'


지도 사진을 본 팬들은 3가지 부분에서 "미트윌란이 한국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보인다"라고 입을 모았다.


먼저 북한 지도를 날렸다는 부분에서 찬사가 나왔다. 비록 헌법상 북한은 우리 대한민국이 수복해야 할 영토로 여겨지지만, 현재는 분단된 만큼 대한민국을 떠올릴 떄는 떠오르지 않는다는 게 대부분의 반응이다.


또 울릉도 그리고 '우리땅' 독도를 새겼다는 점에 칭찬이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한국 사람들조차 잘 떠올리지 못하는, '서해 백령도'를 모두 지도에 정확하게 새겼다는 점에서 디테일함이 돋보인다는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fcmidtjylland'


서해 백령도를 지키기 위해 우리의 젊은 청춘들이 희생됐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백령도만큼은 꼭 들어가야 한다는 게 팬들의 반응이다.


실제 하얀색으로 칠해진 한국 지도는 독도, 울릉도, 백령도 그리고 제주도까지 그려져 있다.


팬들은 "미트윌란이 이 정도로 디테일하다는 점은 의외"라면서 "조규성이 이곳에서 잘 적응해 스텝업하고 훗날 이 팀에 거액의 이적료도 안겨주면 좋겠다"라고 입을 모았다.


인사이트Instagram 'fcmidtjylland'


한편 조규성은 미트윌란과 2028년 여름까지 5년 계약을 맺었다.


이적료 등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유럽 현지 매체 등이 추정하는 이적료는 260만 파운드(한화 약 43억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