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1일(목)

두 번째 출산 겪으며 '찐어른' 된 아이바오...푸바오 출산 때와 180도 달라졌다 (영상)

인사이트Youtube '에버랜드-EVERLAND'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에버랜드의 엄마 판다 아이바오가 국내 최초로 쌍둥이 판다를 출산한 가운데 푸바오를 출산했던 경험을 살려 능숙하게 쌍둥이를 품에 안았다.


지난 11일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아이바오의 쌍둥이 출산 과정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자이언트 판다 아이바오는 지난 7일 오전 4시 52분과 오전 6시 39분, 1시간 47분 차이로 쌍둥이 판다를 출산했다.


언니 판다는 180g, 동생 판다는 140g으로 태어났다.


푸바오 출산 당시 아이바오 / Youtube 'SBS STORY'


공개된 영상에서 아이바오는 푸바오 출산 때와는 달라진 다소 능숙한 모습을 보여 누리꾼들을 놀라게 했다.


앞서 푸바오를 출산할 때 아이바오는 진통을 겪으며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불안한 듯 이리저리 몸을 옮기고 철창을 타기도 하며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했다. 또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사육사가 넣어둔 박스를 찢어버리기도 했다.


푸바오 출산 당시 아이바오 / Youtube 'SBS STORY'


결국 아이바오는 네발로 서서 푸바오를 출산해 푸바오는 바닥으로 떨어지며 태어났다.


새끼 판다는 스스로 체온을 유지할 수 없어 곧바로 엄마 판다가 안아야 생존율이 높아지는데 모든 게 처음인 아이바오는 미끄러운 양수 탓에 푸바오를 쉽게 안지 못했다.


이렇게 불안함과 긴장감 속에서 푸바오를 출산했던 아이바오는 3년 후 쌍둥이를 출산할 때는 다소 안정된 모습이다.


쌍둥이 판다 출산 당시 아이바오 / Youtube '에버랜드-EVERLAND'


자신에게 가장 편안한 자리에 앉아서 사육사들이 준비해 준 죽순도 먹어보고 밖에서 하염없이 기다리는 사육사와 교감도 했다.


또 민감한 시기지만 사육사의 손길에도 편안한 모습을 보였다.


아이바오는 푸바오 출산 때와 달리 한자리에 앉아서 출산을 준비했다. 곧이어 앉은 자리에서 첫째를 출산했고 당황하지 않고 새끼를 곧바로 입으로 물어 품에 안았다.


쌍둥이 판다 출산 당시 아이바오 / Youtube '에버랜드-EVERLAND'


쌍둥이 동생 출산도 마찬가지였다. 앉은 채로 무사히 출산했고 실수 없이 입으로 물어 품에 안았다.


그제서야 참았던 숨을 몰아쉬는 아이바오의 안쓰러운 모습도 담겼다. 


여유를 되찾은 아이바오는 밖에서 기다리는 사육사들에게 새끼 판다를 자랑하듯 물고 와 보여주기도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판다 출산 장면이 이렇게 눈물 날 일인가요 감동이네요", "사랑둥이 아이바오야 고생했어", "기특하다 장하다 대견하다", "사랑 듬뿍 받고 주면서 자라자", "그간 성장한 게 보여서 뭉클하다"라며 따뜻한 반응을 보였다. 


YouTube '에버랜드-EVER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