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1일(토)

아빠 전 여친인 줄 모르고 '7살 연상' 애 딸린 미혼모 만나는 아들..."결혼하면 아들이 동생?"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최근 온라인에서는 한 아버지의 충격적인 고백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디스트랙티파이(Distractify)는 세계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 올라온 한 남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작성자 A(45)씨는 사연을 전하기에 앞서 2년 전 한 여성과 데이트를 했고 이 당시 그와 여성 모두 바람을 피우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최근 그는 28살 난 아들이 7살 연상의 여성과 교제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아들이 만나고 있는 여성 B(35)씨는 아이까지 있는 미혼모로 아이는 이제 한 살 반이 된 아주 어린 아기였다.


그런데 A씨는 아들이 데리고 온 여자친구 B씨를 보자마자 큰 충격에 빠졌다.


아들의 여자친구는 다름 아닌 자신의 전 여자친구였기 때문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2년 전 한 여성과 만나 사랑을 키워오다 수개월 동안 출장을 가게 된 이후로 연락이 두절됐고 그렇게 이별했다.


그는 B씨가 키우는 아들이 자신이 아들이 아닌지 의심하게 됐다.


나이를 미루어 보아 자신을 만나고 있을 시점에 생긴 아이였음이 틀림없기 때문이다.


그는 "그녀에게는 내 아이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한 살 반 된 어린 아들이 있다. 내 아들은 아이 아버지의 정체를 모르는 듯하다. 첫 만남은 정말 어색했다"라면서 "그녀도 나만큼 당황한 듯 보였다. 만약 내 아이라면 아들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나중에 알게 되면 더 힘들 거다. 어디서부터 설명해야 할지 머리가 아프다"라며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인사이트실제 사연 / Reddit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들에게 밝히기 전 친자 확인 테스트부터 해볼 것을 제안했다.


친자가 아닌 상황에 모든 사실을 아들에게 말한다면 더 좋지 않은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것.


얼마 뒤 A씨는 아들에게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왔다고 알려왔다.


그는 "아들은 나를 사랑하지만, 이 복잡한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더라. 나는 아기가 내 아이인지 확인하기 위해 친자 확인 검사를 의뢰했다. 대화는 쉽지 않았다. 아들은 혼란스러워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