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1일(토)

잘 안 팔리는 편의점 맥주 박스에 인질(?)로 잡혀 판매 중인 '품절대란' 먹태깡 근황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품귀 현상' 먹태깡, 편의점서 '인질'로 잡혀있는 웃픈 근황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출시되자마자 품귀 현상을 빚었던 인기 과자 '먹태깡'의 웃픈 근황이 공개됐다.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 편의점에 4봉지씩 풀렸다는 먹태깡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특정 맥주 박스에 먹태깡이 한 봉지씩 붙어있는 모습이 담겼다.


인사이트먹태깡 / 농심제공


먹태깡은 박스 정중앙에 떡 하니 붙어 있었는데, 제품 이름이 잘 보이도록 투명 테이프로 단단히 고정돼있어 마치 '인질'을 연상케했다.


또한 주변에 놓인 많은 맥주 박스 중 특정 브랜드에만 붙어있는 것으로 보아 잘 팔리지 않는 제품의 판매율을 높이기 위해 쓰인 것으로 추측된다.


먹태깡은 과거 '과자 대란'을 일으켰던 허니버터칩처럼 타 상품의 판매 촉구를 위해 쓰이면서 다시 한번 인기를 입증시켰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먹태깡을 사니까 맥주를 준 격", "맥주 안주로 그렇게 맛있다는데 안 살 수가 없지", "우리 동네 편의점이었다면 진작에 팔렸을 듯", "진짜 인질처럼 잡혀있네"라고 폭소했다.


한편 먹태깡은 새우깡, 감자깡, 양파깡, 고구마깡, 옥수수깡에 이어 농심이 선보이는 여섯 번째 '깡 스낵'으로, 매콤하면서 짭짜름한 맛에 마요네즈의 고소함까지 가미돼 맥주 안주로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 26일 첫 출시된 농심 '먹태깡'은 일주일 만에 100만 봉 이상 팔리면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먹태깡 구하기가 너무 어렵다'는 불만이 잇따르자, 농심은 지난 10일 "이번 주부터 편의점·마트·슈퍼마켓 등에 공급하는 먹태깡 물량을 기존 2만 박스에서 3만 박스로 50%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