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두 달가량 앞두고 메달을 위한 담금질이 한참이다.
이때 연습만큼 중요한 것은 바로 부상 방지와 회복, 그리고 컨디션 관리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이를 위해 아무 신발이나 신지 않는다. 이들이 신는 '국가대표 슬리퍼'가 따로 있다.
바로 골스튜디오의 '그래비티밸런스' 슬라이드다. 그래비티밸런스는 리커버리 슬리퍼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는 요즘, 축구선수들의 발 건강을 위한 고민으로부터 시작한 연구 끝에 탄생했다.
푹신한 신발이 편하다는 편견을 깨고 만든 단단한 미드솔은 아치가 무너지지 않게 받쳐줘 발 움직임이 많은 훈련이나 시합이 끝난 뒤 지친 발의 피로회복을 도와준다.
반대로 미드솔 아래 지면과 닿는 아웃솔의 경도를 오히려 부드럽게 하여 외부와의 충격을 흡수하는 완충제 역할을 하게끔 설계되었다.
이에 발에 착 붙는 착용감을 자랑해 종목에 상관 없이 수많은 운동선수들이 착용하고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계의 세계적인 스타, 페이커를 비롯하여 같은 팀의 제우스, 케리아, 쵸비, 그리고 대한탁구협회의 국가대표선수들, 대한민국 양궁 간판스타 안산 등이 그래비티밸런스를 애용하고 있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선수들 뿐 아니라 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김아랑과 전 올림픽 리듬체조 국가대표 출신의 손연재, 그리고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대거 활약하고 있는 남희두 선수가 소속된 HL 안양 아이스하키단도 그래비티밸런스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축구선수들도 빠질 수 없다. 한국의 국가대표이자 울버햄튼에서 폭발적인 기량을 자랑하는 황희찬 선수와 그의 동료들, 전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 조원희, 지단·앙리와 프랑스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공격수 지브릴 시세까지 애용하고 있다.
심지어 최근 음주운전 뺑소니범을 빗속에서 1km가량을 추격해 잡은 이천수 전 국가대표 공격수까지 당시 그래비티밸런스를 신고 뛰었다는 사실.
여기에 철저한 자기관리로 유명한 추신수 선수도 GB 런칭 당시 홍보대사를 역임해 신뢰를 더 한다.
한편 그래비티밸런스는 3년 전 첫 출시해 국내외 다양한 종목의 프로선수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현재까지 25만 족 이상이 팔렸다.
또한 출시와 동시에 상식을 뒤집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술 특허와 디자인 특허를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