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04일(수)

"여러분 안녕!"...얼굴 공개되자마자 '웃상'이라고 난리 난 푸바오 쌍둥이 동생들

인사이트에버랜드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귀여운 푸바오가 이제 든든한 맏언니가 됐다.


최근 엄마 아이바오가 쌍둥이 출산에 성공한 가운데 사랑스러운 쌍둥이 아기 판다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에버랜드는 2016년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에서 온 엄마 아이바오(만 9세)와 아빠 러바오(만 10세) 사이에서 지난 7일 판다 암컷 쌍둥이가 태어났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 쌍둥이 판다가 탄생한 것이다.


이로써 2020년 7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태어난 판다 푸바오는 3년 만에 쌍둥이 동생을 얻으며 언니가 됐다.


YouTube '에버랜드 - EVERLAND'


아이바오는 지난 7일 진통이 시작된 지 약 1시간 만인 오전 4시 52분께 180g의 첫째를 낳았다.


이후 1시간 40여 분이 지난 6시 39분께 140g 둘째도 출산했다.


언니 푸바오는 197g으로 태어났다. 둘 다 푸바오보다 작은 체구로 태어난 것.


출생 시 판다의 평균 체중은 90~130g 정도로 모두 정상 체중의 범위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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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과정에서 공개된 쌍둥이들의 사랑스러운 분홍빛 얼굴은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손바닥보다 작은 아기 판다들은 혀를 내밀고 웃고 있는 듯한 얼굴이다.


쌍둥이들을 본 누리꾼들은 "웃상이라 더 귀엽다", "세상에 나와 신난 것 같다", "너무 사랑스럽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은 쌍둥이들도 푸바오와 함께 중국으로 가게 되지 않을지 추측하고 있다.


푸바오는 한중 양국 협정에 따라 내년 중국에 반환될 예정이다. 전 세계의 모든 자이언트 판다는 중국에 소유권이 있어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들도 성 성숙이 이뤄지는 만 4살이 되면 번식을 위해 중국으로 반환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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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1일 유튜브 채널 '말하는 동물원 뿌빠TV'에는 쌍둥이 아기 판다의 탄생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진통 끝에 새끼를 낳은 후 품에 꼭 끌어안은 아이바오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에버랜드는 곧 태어난 쌍둥이 판다의 이름 짓기 이벤트를 진행해 100일쯤 공개할 예정이다.


YouTube '에버랜드 - EVER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