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1일(목)

사람 너무 좋아해 '서핑보드'에 무임승차하며 스릴 만끽하는 점박이물범 (+영상)

인사이트CBS News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최근 온라인에서는 사람과 함께 서핑을 즐기는 점박이물범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새미(Sammy)다.


지난달 26일(현지 시간) 미국 ABC뉴스는 새미의 특별한 이야기를 전했다.



새미는 샌디에이고의 바다에서 드론 카메라에 의해 포착됐다.


녀석은 서퍼들의 보드에 올라가 유유자적 서핑을 즐기는 모습이다.


최근 몇 주 동안 새미는 서퍼들의 보도에서 파도를 타며 여유를 만끽하고 있다.


사람이 무섭지도 않은지 거리낌 없이 보드 위에 올라가 자세를 잡는 모습은 놀라움을 자아낸다.


인사이트YouTube 'News4JAX The Local Station'


해양동물구조단체 씨월드(SeaWorld)의 해양 전문가 제니 스미스(Jeni Smith) 역시 놀라워했다.


스미스는 "이상하게도 서프보드에서 파도를 타고 있다. 이는 매우 흔치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보통 점박이물범은 사람을 봐도 친근하게 다가오는 동물이 아니지만 새미는 유난히 사람에게 친근했다. 마치 함께 놀자는 듯했다.


이에 서퍼들은 동화책 '새미 더 씰(Sammy the Seal)'의 이름을 따 녀석에게 새미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인사이트ABC News


이후 씨월드의 전문가들은 새미가 매우 건강한 상태인 것을 확인했다.


드론 영상을 촬영한 에드 하텔(Ed hartel)은 "어두운 시대에 빛과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녀석의 얼굴이 나에게 키스할 것처럼 정말 가까웠다. 자연과 연결되는 마법 같은 순간이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