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개그맨 박명수가 공공장소에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이들에게 쓴소리 했다.
10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가 불쾌 감정과 관련해 청취자들과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 청취자는 "공원에서 걷기 운동을 하고 있는데 '담배 피우면 과태료 문다' 라는 현수막이 있는데도 보란 듯이 쌍으로 담배를 피우고 있다. 불쾌하다"라고 말해왔다.
이에 박명수는 "요새 대학가 이런 데서는 남자건 여자건 대놓고 담배를 피우더라"라고 운을 떼며 "가끔 남산에 운동하러 가면 외국인들도 담배를 피우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보다 더 나쁜 사람들은 따로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로 공원 등 공공장소에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이들이다.
박명수는 "공원에서 커피 마시고 컵을 그대로 두고 가는 사람들, 그거 누가 치우라는 거냐"라며 "자기네들이 들고 가서 휴지통에 버려야 하는 거 아닌가. 정신 빠진 인간들이 많다"고 분노했다.
또 사람은 끼리끼리 만난다면서 "한 명이라도 제정신이면 재활용에 버리자고 이야기할 거다. 그런 것 하나하나가 사람을 불쾌하게 만든다"라고 일침했다.
이 같은 박명수의 발언은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며 많은 공감을 부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속이 다 시원하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버스 좌석 사이에 쓰레기 끼워놓고 가는 사람도 있다", "지하주차장 차 옆에다 쓰레기 버리고 가는 사람도 많다" 등 자신의 경험담을 나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