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연예기획사 어트랙트가 소속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와 전속 계약 분쟁 중에도 멤버의 생일을 챙겼다.
지난 9일 피프티 피프티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2023. 07.09. HAPPY KEENA DAY"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이날 생일을 맞은 멤버 키나의 비주얼과 생일 축하 메시지가 담겼다.
2002년생인 키나는 팀 내에서 메인 래퍼를 맡고 있다.
어트랙트는 오늘(10일)도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피프티 피프티를 홍보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 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피프티 피프티가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 관련 첫 공판이 열렸다.
피프티 피프티는 어트랙트의 정산자료 성실 제공의무 위반, 멤버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관리 의무 위반, 인적·물적 자원 보유 및 지원 능력 부족을 이유로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하지만 어트랙트 측은 피프티 피프티를 위해 투자한 비용이 약 80억원이며, 멤버 건강 회복을 위해 수술 사실을 밝혔으나 병명을 공개한 적 없고, 휴식기도 제공했다면서 무리하게 활동을 강행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피프티 피프티를 생각하는 어트랙트에 누리꾼은 "배신 당하고도 품어주네", "미워도 내 식구라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11월 데뷔했고, 지난 2월 발매한 '큐피드'가 빌보드 메인차트 핫100에 진입하면서 '중소돌의 기적'으로 주목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