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아디다스가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을 기념해, 지난 7-8일 이틀간 용산 아디다스 더베이스 풋살 경기장에서 개최한 '아디다스 우먼스 서울 풋살 컵'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아디다스 우먼스 서울 풋살 컵' 대회는 2023 호주/뉴질랜드 FIFA 여자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와 한국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하기 위한 국내 여성 축구인들의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아디다스 홈페이지 사전 접수를 통해 140여개 팀들이 지원했고, 그 중 전국에서 모집된 16개 팀의 100여 명의 참가자들은 이틀동안 각자의 놀라운 기량을 선보이며 프로리그를 방불케 하는 열정적인 경기를 펼쳐, 국내 여성 축구의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다.
경기에 앞서 아디다스와 15년째 함께해온 손흥민 선수가 토크쇼, 1:1 레슨 및 스피드 챌린지에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다. 가장 먼저 진행 된 '토크쇼'에서는 '2023 여자월드컵과 스포츠, 특히 축구를 향한 여자들의 놀라운 힘'을 주제로 솔직담백한 생각들을 공유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손흥민 선수는 자신의 주특기인 감아차기를 비롯한 다양한 축구 스킬을 여성 축구 클럽들을 위해 아낌없이 전수하였고, 참가자들과 함께 스피드 챌린지를 즐기며 축구의 재미에 흠뻑 빠져들었다. 특별히 골 때리는 그녀들의 FC아나발라 팀도 16개 팀 중 하나로 함께 활약하며, 현장을 빛내주었다.
손흥민 선수는 "최근 축구에 대한 여성분들의 관심이 뜨거운 것은 알았지만, 실제로 축구를 즐기는 열정적인 모습에 되려 에너지를 많이 받고 간다"고 기쁜 소감을 밝히며 "다가오는 여자 월드컵에 출전하는 여자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한 국민으로서 누구보다 응원할 예정이니, 여러분도 선수들이 이 더운 날씨에도 열심히 노력하는 만큼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뜨거운 응원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에 대한 지지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이튿날 진행된 16강 토너먼트에서는 FC원더티쳐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FC원더티쳐는 지난 2022년 4월에 창단한 여성 클럽으로, 초중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이 모여 선생님의 힘으로 현장을 압도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 FC원더티처팀에게는 호주에서 진행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여자 월드컵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준우승팀 FC리오페미니노와 3위팀 미라클FS에게는 각각 200만원 및 100만원 상당의 아디다스 축구 용품이 부상으로 수여됐다.
아디다스 관계자는 "이번 여자 풋살 대회를 통해 축구에 대한 여자들의 높아진 관심을 다시 한번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며 "더 많은 남녀 축구 커뮤니티들이 축구 안에서 가능성을 발견하여 재미있는 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아디다스 풋볼 콜렉티브의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