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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서 '공주 대접' 받는 푸바오가 중국 돌아가면 받게 될 생일상 (feat. 멍란)

한국의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생일 파티를 조명하기도 했다.

인사이트Weibo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에버랜드 자이언트판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아 많은 이들의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이와 동시에 푸바오가 중국 동물원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우려도 나왔다.


특히 중국의 인기 판다 멍란(萌蘭)의 8번째 생일 파티가 논란이 되며 걱정을 키우고 있다.


최근 중국 SNS 등에는 베이징 동물원이 멍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베이징 동물원


지난 4일 멍란의 8번째 생일이었던 날, 축하해 주기 위해 많은 관람객들이 개장 시간 전부터 줄을 섰다.


그러나 멍란의 생일상은 형편 없었다. 얼음 조각과 얼음 케이크, 죽순 등이 방사장 바닥에 놓여있었다.


관람객들의 증언에 따르면 멍란이 무언가 심통이 났는지 생일상을 등지고 앉아 있었다. 심지어 이것도 잠시 뿐 금방 내실로 들어가 버렸다고 한다.


중국인들 사이에서도 멍란의 생일 파티에 대한 불만이 크다.


인사이트Weibo


누리꾼들은 웨이보를 통해 "제일 인기 많은 판다가 최악의 대우를 받았다", "멍란아 네 생일 파티가 이렇게 허접하게 끝날 줄 몰랐어. 죽순 찌꺼기라도 먹어줘서 고마워", "뒷모습 보니 마음이 아프다" 등의 글을 남기고 있다.


이와 함께 누리꾼들은 그동안 동물원 측에 쌓여 있던 분노도 함께 터트렸다. 이들은 "멍란을 보러 온 관람객의 소지품을 검사했다", "죽순이 최하급품이다", "방사장이 너무 좁고 햇빛 가리개도 없다", "멍란의 장난감은 다 쇠사슬로 묶여있다"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한국의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생일 파티를 조명하기도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


푸바오는 2번째 생일 때 에버랜드 사육사들이 직접 공수한 최고급 대나무로 만든 대형 케이크와 함께 사과 당근, 워토우 등의 영양가 많은 간식을 선물 받았다.


이와 함께 생일 축하 가랜드 등으로 예쁘게 꾸며줘 화제가 됐다.


멍란의 생일 파티를 본 국내 푸바오 팬들은 "중국가면 푸바오도 저런 대접 받겠다", "푸바오 중국 안 갔으면 좋겠다", "인기 많은 판다 대접이 저 정도면 다른 판다들은..." 등의 댓글을 달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