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33년 만에 나폴리SC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스쿠데토)을 안겨준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앞두고 있다.
개인 합의는 모두 완료됐고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져 진짜 '오피셜'만 남은 것으로 알려진다.
이런 가운데 김민재가 남기고 가는 한국인의 향기를 또 다른 한국 선수가 대신할 수 있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나와 주목받고 있다.
지난 8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 나폴리는 "나폴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에서 뛰는 정우영을 영입할 준비를 모두 마쳤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폴리는 한국 선수의 가능성을 보았고, 김민재가 떠나자마자 그 빈자리를 정우영으로 대신하려 하고 있다.
매체는 "나폴리는 이미 정우영의 이적료로 400만 유로(한화 약 58억원)를 준비했다. 이적은 성사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정우영은 바이에른 뮌헨을 통해 성인무대에 데뷔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 멤버로 뛰었으며, 스피드와 가속력이 좋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세컨드 스트라이커 포지션은 물론 좌우 윙 어디에서도 뛸 수 있다.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서도 뛸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가장 주된 특징은 굉장한 '하드워커'라는 점이다. 선발로 나설 경우 양팀 22명 중 활동량 TOP3에 드는 것은 기본이다. 프라이부르크에서 2년 연속 체력 테스트에서 1위를 기록할 정도였다.
크로스도 날카로운 축에 속한다. 키는 크지 않지만 헤더 타이밍과 타점도 좋아 공중볼에 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