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가 분쟁 중인 상황에서도 유튜브를 통해 '바비' OST를 공개했다.
앞서 피프티 피프티 측이 '소속사의 역량 부족'이라 지적했는데도 "멤버들은 아무 잘못이 없다"며 감쌌던 소속사.
이에 일각에서는 "소속사가 배신 당하고고 '열일' 해준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FIFTY FIFTY Official'에는 영화 '바비' OST 'Barbie Dreams(바비 드림즈)'가 공개됐다.
'바비 드림즈'는 당초 뮤직비디오도 제작될 예정이었으나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의 갈등으로 촬영이 무산되면서 오디오로만 공개됐다.
누리꾼들은 "노래 좋은데 아깝다", "이런 상황에서도 소속사는 노래까지 올려줬다", "멤버들이 돈 욕심 너무 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 간의 논란은 지난달 19일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며 시작됐다.
이들은 투명하지 않은 정산과 멤버의 건강 상태를 무시하고 활동을 강행한 점을 소송의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어트랙트는 외부세력이 멤버들에게 접근해 전속계약을 위반하도록 유인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여기서 외부 세력은 더기버스로 알려졌다. 더기버스는 올해초 피프티 피프티 프로듀싱을 맡았던 외주업체다.
어트랙트의 주장에 더기버스 역시 입장문을 내고 "소속 회사와 아티스트 간의 이슈에 대한 책임을 관련 없는 회사에 지우는 억지 프레임을 중단해달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