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1일(토)

"주작이다vs성희롱이다"...단국대 에타에 올라온 '줄넘기 성희롱' 논란 사건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줄넘기 하는 중에 성희롱 당했습니다"


지난 7일 대학교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의 단국대학교 게시판에는 "단국대 22 여학생입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이날 오전 7시 25분경 곰상 앞에서 줄넘기를 하고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런데 A씨에게 남자 3명이 다가왔고 "줄넘기 그렇게 하는 거 아닌데"라고 말을 걸어왔다고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당황한 A씨는 "네?"라고 되물었으나 그들은 무시하고 지나갔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A씨는 "어느정도 거리가 멀어졌을 무렵, 3명 중 한 명이 제 뒤에 대고 'XX 빨고 싶다'고 소리쳤다. 남은 둘은 서로 웃고 있었다"고 말했다.


놀란 A씨가 이들을 쳐다봤지만 이들은 무시하고 테니스장쪽으로 걸어갔다는 후문이다. A씨는 해당 일화와 함께 테니스장쪽으로 가는 3명의 사진을 첨부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하지만 글이 올라오고 머지않아 해당 글은 삭제됐다.


보통 글이 삭제되면 "주작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곤 한다. 때문에 이 논란도 주작 같다는 반응이 퍼지고 있는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남자들이 했다는 말 자체도 한 번도 안 들어본 워딩이라 의심된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하지만 또 다른 누리꾼은 "이게 사실이면 명백한 성희롱이다", "빨리 성희롱한 남자들 잡아야 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