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에버랜드 자이언트판다 아이바오의 임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오랜만에 근황이 공개됐다.
8일 스포츠 서울은 아이바오가 둘째 출산을 앞두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매체는 에버랜드 한 관계자가 "아이바오가 임신이 아니라고 부정하기 어렵다"고 에둘러 밝혔다고 전했다.
실제로 최근 아이바오는 식습관과 생활 패턴이 변하는 등 임신 가능성이 보였으며 강철원 사육사와 송영관 사육사도 내실에 집중하는 등 자취를 감췄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말하는동물원 뿌빠TV'에서 최근 내실 생활에 집중하고 있는 아이바오의 모습도 올라왔다.
이날 아이바오의 상태는 심상치 않았다. 아이바오는 당근을 먹다 말고 몸 곳곳을 핥기 시작했다.
이 모습을 본 강철원 사육사는 "(팬더는)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 이렇게 몸을 핥아서 청결하게 유지를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기가 태어났을 때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엄마 몸이 청결해야 된다는 그런 자연의 섭리다"며 "그래서 자신의 몸을 이렇게 청결 관리를 하면서 핥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아이바오는 대변을 전혀 보지 않을 정도로 먹는 양도 확 줄고 수면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강 사육사의 손길에 안정을 찾는 아이바오의 모습이 안타까우면서도 푸바오 동생에 대한 기대를 하게 만든다.
다만 판다의 특성상 상상 임신과 진짜 임신이 초음파, 호르몬까지 똑같아 출산 한 달 전까지도 판단이 어려운 편이라 확정 지을 수 없는 상황이다.
만약 짝짓기에 성공하면 약 4개월간의 임신기간을 거쳐 7∼8월에 출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