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당신이 '솔로'인 이유 8가지

via KBS 2TV '연애의 발견'

크리스마스가 코앞인 지금, 날씨를 알려주는 기상캐스터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없다"며 짐짓 아쉬운 목소리를 낸다.

 

내 머릿속에 '커플'들이 쌤통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잠시, '싱글'인 나는 태풍이 몰아쳐도 좋으니 같이 비를 맞을 '사랑'이 없다는 사실에 가슴이 먹먹해진다.

 

유심히 액자에 넣고 보면 드라마 속 주인공보다 아름다운 존재인 나는 왜 하필 지금 이 때 싱글일까?


1. 모든 문제를 '혼자 해결'하려 한다. 


via MBC '그녀는 예뻤다'

누군가와 관계 맺으려 하는 데 문제가 생길 때, 다른 이의 조언은 무시하고 혼자만의 생각을 정답으로 여긴다. 

 

행복한 연인을 보면 부럽다가도, 그들이 당신에게 조언해 주려 하면 정색하며 손사래를 친다. 

 

2. 나를 '좋아하는 상대'를 밀어낸다.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을 만났을 때, "왜 나를 좋아할까?"라는 질문을 수없이 돼내며 상대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어떻게 나를 좋아하게 만들까?"만 고민하며 기회를 잃어간다. 

 

3. '과거'의 아픈 기억에 집착한다. 

 

via 영화 '클래식'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에 사무치는 슬픔을 느껴 다른 사랑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고통스러운 기억에만 사로잡혀 다른 사랑을 거부하기에는 '사랑의 순간'은 너무도 행복하다. 

4. 새로운 '만남' 그 자체에 두려움을 느낀다. 

 

새로운 '만남'에 기대를 하지 못하고 두려움에 휩싸인다. 

 

두려움이 커지면 커질수록 당신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된다. 


5. 밖에서 시간 보내는 것을 '사실은' 꺼린다 


via MBC '나혼자산다' 

혼자 견뎌야 하는 외로움이 너무 싫지만, '변화'를 위해 필요한 '불편함'은 더욱 싫어한다. 

'기브앤테이크', 얻는 게 있다면 잃는 게 있다. 불편함을 얻고 외로움을 버려버리자. 

6. 모든 문제가 내 마음대로 돼야 마음이 놓인다. 

 

"나의 손아귀에 잡히지 않으면 그냥 싫어"가 반복되면 앞으로 변화를 기대하기 힘들다. 

 

집에서 편한 차림으로 소파에 누워 채널을 돌려가며 쉬는 게 제일 편하다고 생각한다.

 

7. 나에 대한 '자신감'이 너무도 부족하다.


via tvN '응답하라 1988' 

"이 사람이 나를 좋아해 줄까?"라는 두려움이 온몸을 휘감고 있다.

 

상대가 나를 좋아하지 않을 때 느낄 상실감이 두려워 선뜻 누군가에게 다가가지 못한다.


8.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운명'이 내 앞에 나타날 거라 믿는다. 

 

분명 인생은 영화보다 극적이지만, 내 사랑이 어느 날 집 앞에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나타나지는 않는다. 

 

당신이 뜻하지 않게 누군가의 앞으로 갑자기 다가가 운명이 될 거라 생각하지 않듯이.

 

전준강 기자 jun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