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트로피 없는 손흥민 배 아플 듯"...이강인 PSG행 앞두고 파비앙이 친구와 한 대화 (영상)

인사이트파비앙 / Instagram 'frenchmonster7'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 열혈 팬으로 유명한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 발언이 논란이다.


바로 이강인의 PSG 이적설과 손흥민의 우승 횟수를 비교했기 때문이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파비생제르망'에는 "맑은 눈의 광인들의 이강인 토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인사이트YouTube '파비생제르망'


공개된 영상에는 파비앙과 영국 출신 방송인 피터 빈트가 출연했다.


이날 파비앙은 피터에게 "만약 이강인 선수가 PSG로 이적하면 트로피를 싹쓸이할 것 같은데 손흥민 선수가 어떻게 생각할까?"라고 질문했다.


이에 피터는 "선수들이 은퇴하고 많이 나오는 말이 메달, 트로피다. 그게 실제로 남는 거다. 손흥민 선수도 사람이지 않냐. 배 아플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강인이 첫 시즌에 리그 우승에 챔피언스리그까지 우승하면 후배니까 좋아하고 응원하겠지만 배 아플 수밖에 없다"면서 "그렇게 열심히 잘했는데 은퇴할 때까지 트로피를 하나도 획득 못 하면 너무 불쌍하다"고 밝혔다.


인사이트YouTube '파비생제르망'


파비앙은 "EPL 득점왕도 하고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올랐는데 (안타깝다)"면서 "오현규가 겨울에 셀틱으로 이적하자마자 리그 우승하고 SNS에 행복해하는 사진이 올라오면서 '손흥민이 어떤 생각이 들까' 했다"고 말했다.


피터는 "축구 선수로서 그런 거 무시하기 힘들다. 아무리 개인 활약이 좋아도 트로피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차이가 크다"며 "진짜 레전드가 되려면 우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손흥민의 득점왕은 무시할 수 없는 거다. 개인적으로 가지는 최고의 상이다. PK 없이 달성했기 때문에 토트넘의 레전드"라며 "은퇴하기 전에 얼른 떠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인사이트Instagram 'hm_son7'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선 넘었다"면서 손흥민의 커리어를 이강인과 비교하지 말라며 분노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손흥민한테 무례한 발언이다", "다른 선수 커리어를 비교하면서 영상 올릴 필요 있었냐", "왜 축구만 관련되면 이성을 잃냐" 등의 댓글을 남겼다.


반면 "손흥민 우승을 원하니까 팬심으로 하는 말인데 '열폭'하지 마라", "축구 선수 커리어는 당연히 나오는 얘기", "트로피 없다고 언급한 게 이렇게 욕먹을 일이냐" 등의 반응을 보인 누리꾼도 있었다.


YouTube '파비생제르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