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psi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펩시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독특한 신제품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미국 NBC뉴스는 펩시의 신제품 '콜라첩(Colachup)'을 공개했다.

콜라첩은 펩시가 세계 3대 명문 요리학교인 미국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와 협력해 출시한 야심작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Yummy Dogs

펩시는 핫도그와 펩시콜라의 페어링을 강화하기 위해 콜라첩을 출시했다.

펩시의 수석 디렉터 제니 단지(Jenny Danzi)는 "펩시콜라는 오랫동안 미국 문화의 일부였으며 시원하고 청량한 맛은 여러 세대에 걸쳐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료였다. 우리는 항상 핫도그가 펩시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이제 전문가들도 그렇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콜라첩은 이름 그대로 콜라와 케첩이 자연스럽게 섞인 듯한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이상할 것 같지만 의외로 콜라와 케첩이 잘 어울린다고.

CIA에 따르면 콜라첩에는 훈제 토마토와 계피, 백리향, 오레가노, 파프리카 양파 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갔다.

Stop the condiment wars, the undisputed champ is here – Pepsi Colachup. Sweet, salty, and ready to try at select baseball stadiums on July 4th. Hot dogs are #BetterWithPepsi pic.twitter.com/7YQJdoAcTW

— Pepsi (@pepsi) June 27, 2023

CIA 디렉터 데이비드 카멘(David Kamen)은 "컨셉은 단순하면서도 창의적이다. 펩시의 독특한 풍미와 생동감 넘치는 시트러스 블렌드가 케첩의 밝고 톡 쏘는 특성을 강화해 핫도그의 스모키함을 상쇄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 가지 아메리칸 클래식, 펩시콜라와 핫도그를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Pepsi

지난 4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 뉴욕 브롱크스의 양키스타디움, 미니애폴리스의 타겟필드,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 등 메이저리그(MLB) 경기장 4곳에서 콜라첩 시식 행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콜라첩 출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은근 맛있을지도", "CIA와 협력했다면 괜찮을 것 같은데", "콜라와 케첩이라니 따로 먹으면 맛있는 걸 굳이 왜 섞는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