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전 프로야구 선수, 서울 강남 병원 64곳 돌며 '프로포폴' 불법 투약...지인 명의 도용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프로야구 선수 출신 남성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지난 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 김모(39)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 강남구의 병의원 수십여곳에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가 시술 등의 이유로 프로포폴 처방을 받은 서울의 병의원은 모두 64곳으로, 이중 20여곳에서는 지인의 명의를 도용해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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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경찰은 지난 5월 말 김씨가 서울 강남 일대에서 지인 명의로 프로포폴을 처방받아 투약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접수돼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고발인 조사를 마치고 김씨를 소환할 예정이다.


현재 외국에 머물고 있는 김씨는 조만간 귀국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씨는 제주도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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