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고백 거절 못해 어린이집 때부터 '남친 6명' 사귀었다 고백한 14살 여중생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14살 여중생이 연애 경험이 충분히 많은데도 고민을 털어놔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연애 때문에 고민 중인 여중생 삼총사가 이수근, 서장훈을 찾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삼총사 의뢰인들은 주변에 연애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질투가 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삼총사 중 연애 경험이 가장 많은 여학생은 지금까지 6명 사귀어 봤다고 고백했다.


아직 14살인데 연애한 횟수가 꽤 많자 서장훈은 "초1 때부터 한 명씩 만난 거냐"라고 물었다.


여학생이 "어린이집부터"라고 말끝을 흐리자, 이수근은 "그래 그것도 다 쳐주겠다"라고 말했고 다른 친구도 격하게 동조했다.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그러자 여학생은 "근데 그때는 그런 걸 잘 몰랐다"라며 "그냥 제가 거절을 잘 못해서 다 받아줬다. 현타가 온다. 흑역사다"라고 털어놨다.


여학생은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진짜 잘생겨야 하고 키는 165cm 이상은 돼야 한다"라고 구체적으로 답했다.


서장훈은 "오늘 방송이 나오면 부모님께 이야기해서 꼭 소장하다가 대학교 졸업할 때쯤 다시 봐라. 진짜 재미있을 것"이라고 조언해 폭소를 안겼다.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어 서장훈은 "딱 하나만 말하겠다. 살면서 엄청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결판나는 건 다 크고 나서다"라며 "지금 누구한테 고백받고 사귄다는 이야기를 해봐야 너희 인생에 도움이 안 된다는 걸 설명할 길이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성에 관심이 많을 때긴 한데 그렇게까지 의미를 두는 게 무의미하다. 나중에 다 크면 이런 이야기가 얼마나 쓸데없는 이야기인지 여실히 느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장훈의 조언을 듣고 있던 이수근은 종이에다가 '꼰대'라고 써 삼총사들을 웃게 만들었다. 


인사이트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