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MLB 대세 '수비요정' 김하성, 초대박 계약 예상돼..."총액 1억달러 넘길 수도"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수비의 신'으로 떠오르고 있는 김하성의 성장세가 무섭다.


내년까지 계약을 맺고 있는 김하성이 2025년, 초대박 계약을 맺게 될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3일 김하성은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볼넷도 1개 기록했다.


이날 기록한 1안타는 홈런이었다. 김하성의 시즌 10번째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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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이날 10호 홈런을 치면서 통산 2번째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고무적인 점은 지난해보다 홈런 생산 속도가 더 빨라졌다는 점이다.


지난해에는 150경기에서 11홈런이었다면 지금은 80경기 만에 10홈런을 기록했다. 산술적으로는 18~19개 정도의 홈런을 기록할 전망이다.


김하성은 올시즌 도루를 13개 기록 중이다. 김하성은 2시즌 연속 10홈런 10도루 기록도 썼다.


홈런 페이스를 조금 더 끌어올린다면 추신수 이후 처음으로 '20홈런 20도루'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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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팬들은 김하성이 2024년 시즌을 끝낸 뒤 FA 자격을 얻으면 '대박 계약'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수비 부문에서 '최고'로 평가받고, 내야 전체를 담당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상 이상의 계약을 따낼 수 있다는 것이다.


과거 추신수가 7년-1억 3000만 달러(한화 약 1700억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데, 김하성도 총액 1억달러 이상 계약을 따낼 수 있을 거라는 분석도 나온다.


1995년생이기 때문에 2025년이면 30살이고, 6~7년 계약을 맺으면 총액 1억달러는 넘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모든 관측은 김하성이 올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내년 시즌 '스텝업'을 했을 때 유효하다. 김하성이 한국 내야수로는 첫 1억달러 계약을 맺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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