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U-17 아시안컵 결승 한일전이 0대3으로 끝이 났다.
일방적인 스코어로 끝날 게임이 전혀 아니었지만, 전반 막판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인해 균형의 추가 완전히 일본 쪽으로 쏠리고 말았다.
퇴장을 줄 이유가 없는 상황에서 나온 퇴장과 반칙 자리보다 5m는 앞선 자리에서 이뤄진 프리킥 득점 그리고 일관성 없는 심판의 판정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심판의 판정 문제는 한국팬은 물론 일본팬들 사이에서도 계속해서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2일 일본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5ch에서는 '한일전'을 보는 이들의 글이 끊임없이 올라왔다.
이들은 대체적으로 심판의 판정에 문제가 있다고 봤다. 일본에 극단적으로 많은 이익을 가져다줬음에도 편파적이었다고 인정했다. 오히려 일본의 실력이 평가절하되게 만들고 있다고 심판을 나무라기도 했다.
한 팬은 "심판 살해당해도 모른다 나는"이라고 말해 공감을 얻었고, 또다른 팬은 "부끄러워, 매수하고 있잖아 이거"라고 말하기도 했다.
"VAR이 없어서 다행이다", "여기서 퇴장은 정신나간 거 아니냐", "태국은 한국을 싫어하나, 달갑지 않은 친절이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국내 축구팬들은 철저하게 일본 위주의 감정을 토해내는 5ch에서 이런 반응이 나온다는 것은 심판이 진짜 문제있는 게 맞다고 반응했다.
한편 해당 심판은 이번 U-17 아시안컵 대회에서 총 5경기에서 심판을 봤다.
공교롭게도 그 중 4경기를 일본 경기를 담당했다. 우즈베키스탄전, 인도전, 호주전 그리고 결승전(한국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