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가수 김종국이 '투명 여자친구'와 공개연애 상황극에 과몰입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약 1년 반 만에 이사를 떠나는 이상민의 파주 하우스 마지막 모습을 보러 간 김종국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김종국은 연애세포 사망 자가진단법을 하며 자신의 연애세포가 얼마나 남았는지 여부를 살펴봤다.
김종국은 가상의 여자친구인 '투명 여친'을 소환했다.
김종민이 너스레를 떨며 "근육이 많으시다. 팔뚝이 종국이형보다 크시다"라고 말하자 김종국은 가상의 여자친구를 무릎에 앉히는 시늉을 했다.
그는 "헬스장에서 만났는데 무게를 많이 친다. 3대 500kg 치더라. 존경심이 생겼다"라며 '투명 여친'에게 반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때 이상민이 "공개연애를 최근에 해서 서운했겠다. 사귄지 8년인데"라고 농담을 던졌다.
그러자 김종국은 "여자친구가 '결혼할 때 공개하자' 하더라. 방송에서 미국에 있는 여자친구 이야기 할 때 마다 자기 이야기 하는 줄 알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고 말하며 '투명 여친' 세계관을 유지했다.
또한 애칭을 묻는 질문에는 "우린 오래 됐으니까 그냥 여보라고 한다"라며 '마지막 키스가 언제냐'는 질문에 "키스는 늘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가상 로맨스에 푹 빠진 김종국은 허공에 키스하는 시늉을 하며 화룡점정을 찍었다.
김종국의 연애세포를 자극한 '투명 여친'이 공개된 이날 '미우새'는 10.7%(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