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한국 U-17 축구, 석연찮은 판정 속에 일본에 0-3 패...아시안컵 준우승

인사이트대한축구협회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한국 축구선수팀이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 속에 아시안컵 준우승에 머물렀다.


2일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이 펼쳐졌다. 한국은 일본에게 0-3으로 패했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한국 축구대표팀은 숙적 일본 축구대표팀과 우승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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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현지에 비가 많이 내려 잔디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


전반 43분, 경고 한 장을 안고 있던 고종현이 미치와키를 막아서는 과정에서 또 다시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프리킥 기회를 얻은 일본은 가볍게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절호의 기회를 잡은 일본 선수 나와타는 왼쪽 중앙에서 프리킥을 날리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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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21분, 일본이 또 한 골 추가했다. 사토의 전진 패스를 받은 모치즈키가 수비 사이로 패스를 전달했고, 나와타가 골키퍼 앞에서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후반 38분에는 분노를 일게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페널티박스 안으로 뛰어들어간 김명준이 공을 먼저 건드린 뒤 고토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졌으나,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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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심은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는 변성환 감독에게 옐로카드까지 꺼내들었다.


경기 종료 직전, 미치와키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해 추가 득점을 하면서 일본이 승기를 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