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대나무 서리 현장을 들킨 푸바오의 반응이 귀여움을 안긴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말하는동물원 뿌빠TV'에는 할아버지의 눈을 피해 죽순을 서리한 푸바오의 모습이 올라와 웃음을 안겼다.
이날 영상에는 푸바오는 판다월드내에 관상용으로 심어놓은 대나무 틈에서 직접 찾아낸 죽순을 먹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먹이용으로 조성해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푸바오가 사육사 몰래 죽순을 서리한 셈이다.
이 모습을 본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가 기가 막히게도 그걸 찾았어요. 할부지 눈치를 살살 살피면서 은밀하게 먹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영상 속 푸바오는 죽순을 뜯어 먹으면서도 어딘가 불안해 보여 웃음을 안긴다.
그때였다.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옹!"이라고 이름을 부르자 녀석은 깜짝 놀라 '동공지진'을 넘어 '동공팝핀'을 일으켰다.
멀리서 봐도 눈이 커진 것이 보일 정도로 깜짝 놀란 녀석. 자신이 한 짓을 알기라도 하는 듯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 노력하는 모습이다.
강 사육사가 "푸바오 안 들리는 척하지 마라, 다 들리는 거 알거든"이라며 이름을 계속 부르자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결국 자신의 이름이 들리는 곳을 쳐다봐 폭소하게 만든다.
사람 같은 푸바오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놀라워하면서도 귀여운 모습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