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했을 땐 세상 편리"...쏟아지는 아파트 공동현관 앱 후기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아파트 공동현관을 지나칠 때 비밀번호를 누르지 않고 블루투스를 통해 자동으로 열 수 있는 신상 앱의 후기가 쏟아지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파트 공동현관 어플 후기'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블루투스와 GPS를 기반으로 아파트 공동 현관 열어주는 앱을 써보고 신세계를 경험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앱 설치 후) 핸드폰을 갖고 다니는 것 만으로 공동 현관문을 자동으로 열 수 있다"며 "엘리베이터 또한 자동으로 호출되기 때문에 양손 가득 장을 보거나 택배를 들고 있을 때 편하게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술 먹는 날이면 해당 앱의 기능이 더욱 편리하게 느껴진다고 강조했다.
A씨는 "술 먹고 귀가할 때마다 공동 현관에서 비밀번호 치는 게 너무 힘들었는데 이 앱을 사용한 뒤로는 세상 편하게 들어갈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며 "한 달 이용료도 단돈 1천 원이다. 이 정도면 개이득 아니냐"고 칭찬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 인생도 이 앱을 알기 전과 후로 나뉜다", "우리 엄마도 장 볼 때 가장 편하다고 하더라", "한 달에 1천 원인데 이런 고급 기능이면 무조건 써야하는 거 아니냐"라고 공감했다.
한편 요즘 아파트 사이에서 블루투스의 연결로 공동 현관 출입문을 열 수 있는 '자동 개방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다.
'자동 개방 서비스'란 아파트 공동 현관 출입문 근처에 가면 스마트폰과 단말기와의 신호를 통해 출입문을 개방시켜주는 아주 편리한 시스템으로, 굳이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칩을 대지 않아도 스마트폰 하나만 연동되어 있다면 쉽게 개방되는 것이 특징이다.
가장 대표적인 앱으로는 'GAYO(가요)', '스마트 언택 패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