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1일(토)

"다른 남자한테 성병 옮았다" 고백한 여친 오열하게 만든 남친의 반전 한마디 (영상)

인사이트YouTube '엔스크린 nscreen'


"다른 남자한테 성병 옮았어"...갑작스러운 고백에 남자친구가 보인 반전 반응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한 여성이 다른 남자로부터 성병이 옮았다고 고백한 가운데, '사랑꾼' 남자친구가 일편단심 애정을 표현해 감동을 자아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엔스크린 nscreen'에는 '실험카메라 성병에 걸린 여자친구..남자친구의 반응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은 의뢰인 여성 A씨가 남자친구 B씨에게 성병을 고백하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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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엔스크린 nscreen'


레스토랑에서 데이트를 즐기던 A씨는 "최근에 나 두드러기 나고 열도 많이 나지 않았냐"며 "동네 병원에 갔더니 큰 병원으로 가라더라. 내가 무슨 말을 해도 용서할 수 있냐"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남자친구 B씨가 "'헤어지자'는 말만 아니면 된다"라고 위로하자, A씨는 성병 '에이즈'에 걸렸다고 고백했다.


달달했던 분위기는 순식간에 얼어버렸고, A씨는 미리 준비해둔 진단서를 B씨에게 건넨 뒤 계획대로 잠시 자리를 비웠다.


인사이트YouTube '엔스크린 nscreen'


B씨는 진단서를 읽은 뒤 굳은 표정으로 고개를 떨궜지만 여자친구가 자리에 돌아오자 아무 말 없이 손을 잡았다.


그러고는 '내 손 잡는 거 안 무섭냐'는 A씨 질문에 B씨는 "치료받으면 되는 거 아니냐."라며 화 내기는커녕 A씨의 건강 상태를 걱정했다.


또한 A씨가 미안하다고 이별을 통보하면서 손을 빼려 하자, B씨는 놓치지 않으려는 듯 그의 손을 꽉 잡고는 "(내 손) 놓지 마. 난 너 손 죽을 때까지 안 놓을 거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제서야 안심한 B씨는 "차라리 감염이 될 지 언정 같이 살고 싶었다"며 "진짜 억장이 무너진다는 게 이런 느낌이구나 싶었다. 몰카여서 다행이다"라고 행복해했다.


인사이트YouTube '엔스크린 nscreen'


또한 여자친구에게 마지막 한마디로 "결혼하자"라고 다정하게 말해 주변에서 감탄이 쏟아져 나왔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화낼 법도 한데 끝까지 손 안 놓는 모습이 감동이다", "다른 남자한테 에이즈 옮았다는 고백에도 건강 걱정부터 해주네", "사랑이라는 게 어떤 건지 보여준 멋진 사람", "여자분은 전생에 나라를 구했네"라고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연애 242일차라고 밝힌 의뢰인 여성 A씨는 이번 실험카메라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항상 다정하고 사랑해주는 남자친구에게 이번 기회를 통해서 나도 좋아한다는 나의 확고한 마음을 보여주고 싶어서 신청했다"고 밝혔다.


YouTube '엔스크린 nscre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