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08일(일)

소속사 사장은 롤렉스까지 팔았는데...정산주장하며 계약 해지 소송 건 피프티피프티

인사이트어트랙트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빌보드 차트에 오르며 중소돌의 기적이라 불리던 '피프티피프티'의 행보가 남다르다.


히트곡 1곡, 데뷔 7개월 만에 정산 미비 등을 이유로 소속사와 계약 해지를 요구하고 있다. 연예계에서도 드문 파격 행보이기도 하다.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은 28일 법률대리인 입장으로 "4인 멤버들은 지난 6월 19일 (어트랙트에)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해 현재 재판에 진행 중에 있다. 이는 어트랙트가 계약을 위반하고 신뢰관계 파괴를 야기한 데 따른 조치"라고 주장했다.


피프티피프티는 소속사 어트랙트가 투명하지 않은 정산, 활동이 어려운 건강 상태를 밟혔음에도 스케줄을 강행했다며 이를 계약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we_fiftyfifty'


이와 함께 이러한 결정에 어떠한 외부 세력이 개입한 것이 아닌 4인 멤버의 주체적 결정임을 강조했다.


피프티피프티는 최근 활동을 일시 중단한 상태다. 멤버 중 아란이 지난 5월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고 이후 멤버들은 별다른 공식 활동을 하지 않았다.


현재 어트랙트는 더기버스에 대해 법적대응을 함과 동시에 워너뮤직코리아가 접근해 피프티피프티 강탈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더기버스는 이러한 어트랙트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며 맞대응을 예고했다.


피프티피프티가 데뷔한 지 불과 7개월을 맞이하고 있고 히트곡 또한 '큐피드(CUPID)' 하나만 기록한 상황에서 투명하지 않은 정산을 주장한 것은 사실상 무리라는 것이 업계의 시선이다.


인사이트뉴스1


대중들 역시 피프티피프티에 이러한 행보를 좋지 않게 보고 있다. 데뷔 전까지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피프티피프티의 이같은 성공 뒤에는 이들을 뒷바라지하기 위해 자동차와 명품시계까지 팔았던 소속사 대표의 헌신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소속사 대표는 피프티피프티를 뒷바라지하기 위해 10년간 찼던 롤렉스 시계를 중고 명품숍에 팔았다고 전해진다. 또 이들에게 방 3개에 화장실 2개짜리 나쁘지 않은 환경의 숙소를 제공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인사이트뉴스1


피프티피프티를 둘러싼 주요 키워드는 '배은망덕', '배신'. '무리한 정산 요구' 등이다. 피프티피프티의 이번 입장이 동조하는 의견은 소수에 불과했다.


일부 이들은 데뷔와 동시에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뉴진스나 아이브를 거론하며 피프티피프티의 주장을 일축하고 있다.


피프티피프티가 소속사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은 오는 7월 5일 첫 심문기일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