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도로 위에 억대 슈퍼카가 가득하고 집에는 황금이 가득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상상을 초월하는 부자들이 가득한 이곳에서 백만장자의 아내로 사는 여성이 호화로운 생활을 공개해 많은 여성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New York Post)는 두바이에서 사는 23세 여성 린다 안드라데(Linda Andrade)의 호화로운 일상을 담은 영상을 소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Anaheim) 출신 사업가인 린다는 부유한 생활을 인스타그램, 틱톡 등의 SNS를 통해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녀는 지난 6일 '백만장자의 아내로서 하루에 얼마를 썼는가(How Much I Spent in a Day as a Millionaire's Wife'라는 제목의 틱톡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무려 19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이날 그녀는 먼저 골드 컬러의 샤넬 백을 새로 샀다. 한눈에 봐도 비싸 보이는 이 가방은 7,000달러(한화 약 923만 원)다.
다음으로 그녀는 다이아몬드 레깅스를 입고 400달러(한화 약 53만 원) 상당의 디톡스 마사지를 받았다.
시원하게 마사지를 받은 그녀는 이후 카페로 향했다.
이곳은 황금 커피로 유명한 에미레이트 팰리스 호텔의 카페였다.
그녀는 한 잔에 무려 80달러(한화 약 11만 원)에 달하는 24k 황금 커피를 마셨다.
다음 코스는 기분전환을 해줄 네일샵이었다.
린다는 500달러(한화 약 66만 원) 상당의 네일아트를 받은 후 근처 헬스장에서 트레이너와 운동을 하며 300달러(한화 약 40만 원)를 썼다.
이후 쇼핑몰에 간 린다는 걷기 귀찮다는 이유로 기사가 운전해주는 카트를 탑승했다. 실내에서 이동하는 데도 무려 200달러(한화 약 26만 원)의 비용이 든다.
이제 본격적인 쇼핑이 시작됐다.
린다는 샤넬 매장에 들러 7000달러(한화 약 923만 원) 짜리 가방을 구입한 뒤 레스토랑에서 120달러(한화 약 16만 원) 짜리 캐비어 스시를 먹었다.
쇼핑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린다는 커스텀 향수를 만들어주는 곳에 들러 420달러(한화 약 55만 원) 짜리 향수를 샀다.
이제 집에 갈 시간. 그녀는 또 운전기사를 부르며 300달러(한화 약 40만 원)를 썼다.
이날, 그녀는 무려 16,540달러(한화 약 2,181만 원)를 썼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서로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그녀의 호화로운 생활에 부러워했지만, 또 다른 이들은 그녀의 소비 행태를 보며 안타까워했다.
한 누리꾼은 "상식을 뛰어넘는 소비"라고 지적했으며 또 다른 누리꾼은 "나는 2주를 30달러(한화 약 4만 원)로 버틸 수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많은 이들이 그녀가 그저 미모를 이용해 부자 남편을 만난 것으로 오해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린다와 남편 리키는 십대 때부터 데이트를 시작했는데, 당시 리키는 식기세척기 기술자였다.
이후 리키는 외환 및 암호화폐 트레이더가 되면서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린다는 "정말 긴 여정이었다. 그래서 가벼운 마음으로 이런 콘텐츠를 올릴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그녀 역시 높은 수입을 올리는 사업가다.
2살 때 요르단 암만에서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으로 이주한 그녀는 어릴 적 어려운 생활을 했다.
아버지가 휴대폰과 컴퓨터를 전문으로 수리하는 전자제품 수리점을 열기 전까지 6명의 가족이 침실이 하나뿐인 아파트에서 살았다고.
그녀는 19살 때 메디컬 스파 사업 '플립 유어 룩(Flip Your Look)'으로 성공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자신의 브랜드를 론칭한 그녀는 미국 전역에 프랜차이즈를 낸 사업가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