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1일(토)

한꺼번에 48잔 주문받자 '배달 90분' 잡은 공차 알바생..."더 빨리" 요청에 분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과도한 주문과 요청 사항 때문에 '마인드 컨트롤'을 실패한 아르바이트생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공차 아르바이트생 A씨는 개인 SNS에 하소연 글을 올렸다.


A씨는 "개XXX들이 누가 공차 배달로 48잔 X시키냐"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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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A씨가 근무 중인 매장 내부로 추정되는 곳이 담겼다. 음료 48잔의 주문이 한꺼번에 들어오자 스티커 주문지 역시 연이어 출력됐다.


A씨는 흡사 풀린 두루마리 휴지처럼 길게 이어진 주문지를 보며 순간적으로 욱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그는 주문자가 진짜 나쁜 이유는 따로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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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90분 내로 배달하겠다고 전하자, 주문자는 "더 빨리 안 되냐"라고 닦달했다고 한다.


음료 48잔을 빠르게 만드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일인데 재촉 전화까지 받자 A씨는 SNS를 통해 "안 되세요 씨X"이라며 화풀이를 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은 "나라도 화날 것 같다"라며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보통 단체 주문은 하루 전날 하는 게 예의고, 당일에 부탁을 하게 된다면 최소 2~3시간 전에 미리 연락해 주는 게 매너라는 것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그럼 주문을 받지 말아라. 요즘 왜 이렇게 뻔뻔해졌냐", "요즘 아르바이트생들 일하는 거 엄청 싫어하는 듯"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