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똑부러지는 면모로 어른들을 웃게 만든 '세젤귀' 꼬마가 등장했다.
최근 방송된 KBS1 '전국노래자랑' 서울 성북구편에서는 5살 꼬마의 무대가 펼쳐졌다.
빨간 원피스에 귀여운 삐삐머리를 한 서아는 혜은이의 '새벽비'를 선곡해 열창했다.
서아는 또박또박한 발음과 정확한 음정으로 노래를 완벽하게 소화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평소 끼가 넘친다는 서아는 노래를 마친 뒤 막춤까지 보여주면서 심사위원의 지갑을 열리게 만들었다.
서아는 심사위원이 건넨 1만 원 지폐를 보자마자 "감사합니다"라며 90도 인사를 하는 예의 바른 모습을 보였다.
이어 서아는 "감사합니다"라고 다시 인사하더니 "동생도 주세요"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엄마 등에 업혀 무대에 올라온 동생 몫도 단단히 챙겨주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야무진 서아의 부탁에 심사위원은 흔쾌히 1만 원짜리를 한 장 더 꺼냈고, 갖고 있다가 동생 주라며 서아의 손에 쥐여줬다.
서아는 다시 한번 마이크에 입을 대고 "감사합니다. 사랑해요"라고 말한 뒤 무대를 내려갔다.
해당 방송을 본 누리꾼은 "너무 귀엽고 똘똘하고 사랑스럽다", "저런 딸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꼭 훌륭한 사람이 되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