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9일(화)

19평 좁은 땅에 지은 집 공간 넓어 보이기 위해 화장실 문 과감하게 뺀 부부의 미니 하우스

인사이트EBS '건축탐구 - 집 시즌3'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19평 좁은 오각형 땅에 직접 건축가 부부가 지은 신혼집이 화제를 모은다.


이들은 좁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불필요한 것들을 거둬내고 최소한의 것들만 남기는 집을 지었다.


마치 힙한 갤러리를 보는 듯한 이 집은 담과 대문도 없다. 또 벽과 문은 최소화해 공간을 구분 짓지 않았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집에는 화장실 문도 없다는 것이었다. 화장실 문까지 과감히 없앤 이 부부 건축가의 선택에 많은 누리꾼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인사이트EBS '건축탐구 - 집 시즌3'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화장실에 문이 없는 건축가 부부의 집이 다시 재조명 되고 있다. 이 부부의 집은 지난 해 EBS '건축탐구 - 집 시즌3'을 통해 공개됐다.


서울 석관동 골목길 사이에 위치한 이 집은 전체를 골강판으로 두르고 골목을 향해 큰 창호가 나 있다.


담도 대문도 없어 영락없이 정미소나 작은 공장을 연상시키는데 건축가 부부는 자신의 집이 무엇이든 담을 수 있는 창고 같은 집이길 원했다고 했다.


작은 집을 크게 살기 위해 부부는 더하기보다 빼기에 집중했다. 그렇게 담과 대문이 사라졌고 벽과 문이 최소화됐다


인사이트EBS '건축탐구 - 집 시즌3'


사람들의 놀라게 만든 건 바로 모든 걸 최소화한 이 집에는 화장실에도 문이 없다는 사실이었다. 문이 없는 이 집의 오픈 화장실은 변기가 바로 보였고 옆에는 큰 창이 나 있었다.


이들 부부는 "둘이서만 살아서 창피한 일이나 불편한 일은 없다"라고 말했다. 또 필요한 경우에는 커픈을 내려 시선을 차단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가장 큰 난관은 "소리"라고 했다. 문이 달려 있지 않아 화장실에서 나는 소리가 그대로 다 전달 되기 때문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냄새는 어떡하지", "소리뿐만 아니라 습기도 문제일 것 같다", "특이하긴 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인다.


YouTube 'EBSDocumentary (EBS 다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