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배달을 가다 말고 손님이 주문한 피자를 훔쳐 먹는 라이더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라이더가 고객의 피자를 집어 먹은 후 흔적을 감추기 위해 피자 조각을 교묘하게 재배치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멕시코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해당 영상에는 배달을 가던 중 잠시 멈춰서서 피자 상자를 무릎 위에 펼쳐 놓은 채 스쿠터에 앉아있는 라이더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한 손에 피자 한 조각을 들고 작은 칼을 사용해 피자 조각을 잘라 입에 넣었다.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닌 듯했다.
그는 능숙한 손놀림으로 남은 조각을 재배열해 마치 피자가 원래 한 조각이 비어있는 것처럼 보이게 한 뒤 상자를 닫고 접착테이프로 밀봉했다.
이후 그는 스쿠터에 시동을 걸고 다시 출발했다.
아무도 모를 것으로 생각했겠지만, 이는 그가 피자를 훔쳐 먹은 거리의 건물에 살고 있던 한 주민에 의해 촬영됐고 틱톡을 통해 공유됐다.
해당 영상은 공유 나흘 만에 55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그것도 더럽게 맨손으로 만지다니", "열은 받지만 기술이 엄청나다", "얼마나 배고팠으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얼마 후 영상은 멕시코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됐으나, 영상 속 라이더의 이후 이야기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