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여자 관광객의 엉덩이를 무는 떠돌이개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호주 매체 스카이뉴스는 호주 해변에서 떠돌이 개들이 관광객들의 엉덩이를 무는 등 공격을 하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은 퀸즐랜드 프레이저섬의 해변에서 포착됐다. 해변 모래사장을 지나던 들개가 누워서 일광욕을 즐기는 여성을 향해 돌진한다.
개가 다가와 접촉하자 이 여성은 자리에서 일어났는데 그 순간 이 개가 엉덩이를 콱 물어버렸다.
깜짝 놀란 이 여성은 황급히 달아났다.
호주 한 해변에서 관광객을 물어버린 이 들개는 평소에도 사람들을 자주 공격했다고 전해진다.
이달 초에만 7살 소년과 40대 여성을 물어서 결국 안락사 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섬에는 200마리가 넘는 호주 들개 딩고들이 살고 있어 지역 당국이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하고 있다.
관광객들은 크기가 크지 않은 딩고의 위험성을 과소평가하고 있지만, 딩고의 송곳니는 사람에게 몹시 위협적일 수 있다.
호주 당국은 관광지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야생 동물에 대해 경계할 것을 촉구했다.
A dingo has been filmed biting a tourist in Australia.
— Sky News (@SkyNews) June 23, 2023
The Queensland Department of Environment and Science has warned of the danger posed by the wild animalshttps://t.co/8xyWy2cBPY pic.twitter.com/ZcUxRvt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