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농심 가격 내리자 삼양식품도 '삼양라면·짜짜로니' 등 평균 4.7% 인하 결정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농심에 이어 삼양식품도 일부 제품의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


27일 삼양식품은 오는 7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몇개 제품의 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가격이 인하되는 제품은 삼양라면, 짜짜로니, 맛있는라면, 열무비빔면 등 12개 대표 제품이다.


가격은 평균 4.7% 인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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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라면은 5입 멀티 제품을 할인점 판매가 기준 3,840원에서 3,680원으로 4% 내린다.


짜짜로니는 4입 멀티 제품은 3,600원에서 3,430원으로 내릴 예정이다.


또한 5%, 열무비빔면은 4입 멀티 제품 기준 3,400원에서 2,880원으로 15% 인하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가격 인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60년 전통의 국민 라면인 삼양라면 등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제품을 포함한 10여 종의 다양한 품목을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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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농심은 7월 1일부로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각각 4.5%, 6.9% 인하한다고 밝혔다.


농심은 소매점 기준 1,000원에 판매되는 신라면 한 봉지의 가격은 50원, 1,500원인 새우깡은 100원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라면 업계 1위 농심의 결정 이후 삼양식품도 가격 인하 행렬에 동참한 가운데 오뚜기, 팔도 등이 제품가 인하를 결정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인하 결정은 정부가 라면과 제분 업계를 압박해 온 것에 업계가 백기를 든 것이란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