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1일(목)

친구 머리에 '새치' 발견해도 뽑으면 안 된다...자칫하면 '탈모' 생겨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知乎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간혹 검은 머리카락 속에서 새하얀 새치를 발견하고 이를 뽑아주는 친구들이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새치를 발견하더라도 뽑아줘서는 안 되겠다.


전문가들이 새치를 발견했을 때 절대 뽑아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고 있으니 말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ueshifan


지난 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타일라(Tyla)는 새치에 대한 전문가들의 경고를 전했다.


흰머리는 노화 혹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모낭 세포에 영양 공급이 떨어지면서 멜라닌 세포 기능이 저하되고 색소가 부족해 나타난다.


나이가 들어가며 흰머리가 나는 것은 상관없지만, 젊은 나이에 흰머리가 발견되면 뽑고 싶은 충동이 들 수밖에 없다.


하지만 모발 전문가들은 새치가 아무리 유혹적이라고 하더라도 뽑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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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 기반을 둔 헤어스타일리스트이자 모발 전문가인 마이클 반 클라크(Michael Van Clarke)는 머리에서 머리카락을 한 가닥을 뽑을 때마다 모발 성장 주기에 악영향을 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명이 단축된 머리카락은 약 3개월 후에 휴식을 취하고 다음 성장 주기를 시작한다. 스무 살이 지나면 주기마다 머리카락이 조금 더 얇아지고 짧은 시간 동안 유지된다. 평균 성장 주기는 5년이며 성장 주기는 제한돼 있다. 보통 일생 동안 20회 정도 주기를 성장 주기를 거친다"라면서 "머리카락을 뽑아서 생긴 손상은 교정하기 어려울 수 있다"라고 설명하며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모낭이 손상되면서 뽑은 위치에서 머리카락이 다시 나지 못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즉, 탈모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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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새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멜라닌 색소 생성에 도움이 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하루 30분 정도 햇빛을 쐬어 주고, 머리를 감을 때 꼼꼼히 씻어줘야 한다.


또한 적당한 운동과 충분한 수면 등으로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되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모근으로 멜라닌 색소와 영양분이 충분히 갈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