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1일(토)

무더운 여름날 배달하던 쿠팡맨을 울컥하게 만든 비닐봉투에 담긴 물건

인사이트보배드림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한낮 최고기온이 28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어느 날, 택배 기사에게 시원한 음료수를 대접한 이웃이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4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옆집 아주머니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기분이 좋아졌다는 누리꾼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운동하려고 나왔는데 옆집 현관 앞 쿠팡 회수용 박스 위에 무언가가 있었다"며 "가까이 가서 보니 더운날 고생하시는 택배 기사님을 위한 따스한 손편지와 홍삼, 콜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더욱 감동적인 것은 아주머니가 아이스팩을 함께 동봉해 택배 기사가 시원하게 먹을 수 있도록 센스를 발휘했다는 점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손편지에는 '기사님 더운날 고생 많으세요. 아이스팩은 두고 가시면 제가 치울게요.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좋은 이웃을 뒀다", "내가 택배 기사였으면 눈물 났을 듯", "아직 살만한 세상이다" 등의 댓글을 달며 박수를 보냈다. 


한편 날이 더워질수록 택배 기사나 배달 기사들의 건강이 위협받는다. 뜨거운 아스팔트 열기 위에서 일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배달 관련 노동자들의 근무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