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MBN 이연제 기자, 지병 수술 후 못 깨어나...가슴 먹먹한 마지막 '인스타' 게시물

인사이트MBN '뉴스센터'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MBN 보도국 이연제 기자가 세상을 떠나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연제 기자가 마지막으로 남긴 SNS 글이 주목받고 있다.


앞서 지난 24일 MBN은 '뉴스센터'를 통해 이연제 기자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jennieeeely'


이연제 기자는 최근 지병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을 받은 뒤 깨어나지 못하고 지난 23일 만 2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지난 1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진 한 장과 함께 근황을 알렸다.


게시글에서 이 기자는 "울다가 웃고 아프다 괜찮아지는 걸 반복했던 두 달이었는데 어제 넘 좋은 사람들 덕에 병가 전 마지막 출근을 무사히(?) 마쳤다'라며 말문을 연 그는 "상황이 벅찰 때가 많지만 늘 힘 날 수 있게 해주는 주변 분들 넘 고맙고 사랑해요"라며 지인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jennieeeely'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에서 밝게 미소를 짓는 그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해당 게시글에는 누리꾼들의 추모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MBN 뉴스


한편 故 이연제 기자는 1996년생으로 고려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후 연합뉴스TV 뉴스캐스터로 활동하다 지난해 MBN에 입사해 사회부 사건팀을 거쳐 산업부에서 기자 생활을 이어갔다.


그는 MBN 메인 뉴스인 '뉴스7'에서 '경제기자M' 코너를 진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