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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먹이 주머니에 저장해 놓고 나중에 먹으려고 했던 음식을 뺏어 먹는 '얌체' 펠리컨의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호주 출신의 사진작가 이안 터너(Ian Turner)가 카메라에 담은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얌체' 펠리컨은 친구의 입으로 머리를 한껏 집어넣어 음식을 뺏어 먹고 있다.
자신이 힘들게 저장해둔 음식을 친구에게 뺏기는 펠리컨은 화가 잔뜩 날법하지만 친구를 위해 혼자 몰래 먹으려던 비상음식까지 '탈탈' 털어서 건네준다.
음식을 뺏어 먹던 펠리컨은 그런 친구의 모습에 크게 감동한 듯 날개를 활짝 펼쳐 꼭 껴안아준다.
한편 이 장면을 촬영한 이안은 "정말 놀라웠고, 이렇게 흥미를 끌지 몰랐다"며 "앞으로 이런 장면을 두 번 다시 보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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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기자 youngjin@insight.co.kr